사내근로복지기금

작성일 : 26-09-21 13:29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689호(20260921)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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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중앙은행들이 고유가가 촉발한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행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이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8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3.00%%가 되었고, 미국은 9월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3.75~4.00%가 되어 우리나라와 미국 기준금리 차이는 다시 1.00%가 되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9월 1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3대 주요정책금리를 0.25% 인상했다(주요재융자금리인 기준금리를 연 2.65%, 예금금리는 연 2.5%, 한계대출금리는 연 2.90%). 여기에 9월 18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기준금리가 1.25%가 되었는데 이는 1995년 이래 기준금리가 최고치라고 한다.

이렇게 세계중앙은행들이 '긴축행렬'에 들어가는 이유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글로벌 긴축 가속, 전쟁발 유가 상승으로 물가압력 확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수출로 성장을 견인해야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관세폭탄에 원화환율 상승, 전쟁 확전으로 물류비용 상승, 고물가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까지 갈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앞날이 어찌 될지 관심사이다. 미국 기준금리와 국채 금리가 오름에 따라 외국인들이 자금 이탈 여부, 특히 일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 증시도 조정을 받을 것인지 이런 모든 악재들을 딛고 상승할 것인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이런 금리인상 시기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은 호기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와 대만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이번 주는 추석 연휴로 국내 주식시장이 3일밖에 열리지 않는다. 주식시장은 기업들이 상장하여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주요한 통로이기에 막강한 외국계 자본의 동향에 신경이 쓰인다. 천연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생존하고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와 기술개발이 답이기에 기업으로서는 종업원이 최고의 자산이다. 임금으로 성과를 보상해주는 것은 퇴직금과 각종 수당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기에 복리후생제도가 일부분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복리후생제도를 임금의 보완성이라 부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이를 목적사업과 대부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을 개설하였고 지금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회사가 연구개발부서, 영업직 등 회사 손익에 직접 관계되는 부서 종업원의 성과는 바로 눈에 보이기에 보상을 비교적 후하게 해주는 반면 행정직 특히 복리후생부서 담당자에 대해서는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 종업원들이 신명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종업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업무임에서 그저 종업원들의 불만이나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단순한 직무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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