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작성일 : 26-03-30 10:35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618호(20260327)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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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종일 마지막 남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 업체 결산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새로이 결산컨설팅 업체에 합류한 기금법인으로 가장 늦게 결산 자료들이 왔다. 그 업체 기금실무자 말로는 간단 하다고 했는데 기금 조성 규모도 우리나라 평균 기금액보다 많았고, 종업원 대부사업을 실시하고 있었고 대부금액과 대부인원도 많았다. 대부금액과 대부인원이 많으면 내 경험으로는 대부금과 대부이자에서 꼭 문제가 생기는데 이 기금법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전년도 재무상태표에서 각 계정과목 간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회사 시스템 대부금 잔액과 재무상태표 대부금 잔액,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잔액이 일치하지 않으니 이를 조정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는 그 금액이 너무 커서 긴장이 되었으나 연구소 연구원이 일주일 동안 그 업체 기금실무자와 계속 차이 나는 금액 원인을 찾아내어 맞추어 나가면서 휴직자를 대부금액에서 누락시킨 금액도 찾아내고 일부 인원들의 상환액도 찾아내어 차이 금액을 낮추어 갔다. 최종적으로 이전 연도 부터 계속 이 금액 차이가 발생했었다는 해당 기업 기금실무자의 말에 따라 차이 나는 금액과 전년도 재무상태표에서 각 계정과목 간 금액 차이는 이번 기금법인 결산에 반영했다.

수년 전에 이 기금법인에서 기금실무자가 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상담 과정에서 재무제표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먼저 기금법인 회계진단을 받아 잘못된 사항을 바로잡으라고 권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 회계진단을 했더라면 올해처럼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지난 수년 동안 오류가 없는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보고를 했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이런 잘못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재무제표가 그동안 기금법인 감사의 감사 결과 계속 적정하다고 판정을 받았고, 고용노동부 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와 법인세 과세표준 신고에서도 아무런 제재 없이 무사 통과가 되었다는 점이다.

일주일 동안 고생한 결과물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결산서(안)과 운영상황보고서식,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서식,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 서식 작성이 모두 마무리되어 목요일 자정을 훌쩍 넘긴 금요일 새벽 1시에 해당 기금법인 기금실무자에게 메일 송부하고 퇴근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길었던 3개월 동안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올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은 유독 특이사항이 많았고 나도 연구원들을 트레이닝 시키면서 진행하느라 두 배로 힘이 들었지만 무사히 마치니 홀가분하다. 금요일 그동안 고생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연구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노고를 치하하고 결산컨설팅 쫑파티를 했다. 이제 다시 평소 일상으로 돌아간다.

김승훈기자tjd587@han mail.net/02-264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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