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를 대상으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오늘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해서 종일 연구소 결산컨설팅 업체 2025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작업과 연구소 홈페이지 보완작업, 새로운 2026년에 회사에서 수행하는 복지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하여 실시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을 요청받은 모 대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 제안서 작성, 그리고 연구소 연간자문사에서 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여 송부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연구소 강의가 없는 날이 있는 날보다 오히려 더 바쁘고 피곤하다. 작년부터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면서 핵심업무 외에는 아웃소싱을 추진하는 기류가 증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도 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작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교육과 연간자문, 컨설팅 상담과 함께 전문가들의 문의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 전문가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교육 신청 문의를 하는 척 하면서, 슬그머니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나 결산, 기본재산 사용 방법, 특정 복지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실시가 가능한지 여부,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하는 방법이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한 이후 후속 조치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한 질문들을 하곤 한다.
그 중 일부는 보험회사 컨설턴트(모집인)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무료로 설립해주고 기금 설립 이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도 도움을 줄테니 대신 보험을 가입해 달라고 제안하여 일부 중소기업에서 보험을 가입한 사례가 많았다. 보험사 컨설턴트는 보험 가입이라는 단물만 쏙 챙기고 그 이후 귀찮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이나 운영관리는 노무전문가나 세무전문가에게 유료로 노무자문이나 세무자문을 하라고 생색을 내며 넘겨주고 자신은 빠지는 바람에 이를 인수 받은 노무전문가나 세무전문가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과 관리, 회계처리와 결산 방법을 몰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전화를 하여 교육 신청을 핑계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있다.
그러다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면 화를 내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서 연구소 교육에도 오지 않는다. 교육 신청은 핑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는 프로이다. 전문가라도 그 업무를 모르면 처음부터 맡지를 말든지, 맡았으면 그 분야 전문가로부터 배워서 일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다. 자신은 유료로 컨설팅을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는 컨설팅 방법이나 모르는 사항을 무료로 답변해 달라고 강요하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면 짜증을 내고 큰소리로 호통을 치는 것은 전문가로서 매너가 아닌 것 같아 안타깝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