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작성일 : 26-10-12 10:16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697호(20261012)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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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10월 두 번째 주일이고 가톨릭은 군인주일이다. 2년 전 군종후원회 후원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후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에 2년이 지났다. 작년에도 이맘 때 군인주일에도 군종신부님이 주일미사를 집전했는데 그 사이 또 1년이 훌쩍 지났다. 매일 매일 일과 일정에 쫓겨 지나가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오늘처럼 어떤 날이 반복되어 돌아오면 벌써 1년이 지나갔나 돌아보게 된다. 군종신부님이 군 사목 애환을 들려주며 2차 헌금에 율곡 이이 선생님이나 세종대왕님 보다는 신사임당으로 후원해달라는 재치스런 유머에 어제는 마음을 바꾸어 세종대왕님 대신 신사임당으로 2차 헌금을 했다.

일상 삶 속에서 이런 재치있는 말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심을 바꾸고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군종신부의 요즘 MZ세대 군인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기업의 MZ세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하는 젊은 MZ세대 기금실무자들을 떠올렸다. 회사에 입사하여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로 직무를 부여받고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였는데 회사 업무도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게 되니 질문도 없이, 그저 듣기만 하면서 얼굴에는 당황함과 긴장감이 역력했다. 기금업무는 회사에서 어느 정도 직장생활을 해 본 최소한 대리급 이상이 맡는 것이 좋은데 직장 초보자는 수업을 따라가기에 무리가 따른다.

그래도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은 초보자부터 체계적으로 지도를 하니 다행이지만 운영실무나 회계실무, 결산실무는 얼굴에서 난감함이 역력하다. 조직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이 따르는 업무를 주고 무조건 처리하라는 식의 업무처리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MZ세대의 이직이 빈번한 것도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채용을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MZ세대의 기질적 특성을 이해하고 다독이며 업무를 가르치며 이끌고 나가야 한다. 어느 신문 기사에서 MZ세대의 기질적 특성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던 기사가 생각난다. ①일과 삶의 경계가 분명하다. ②자신의 의견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③자신의 업무방식으로 일하길 원한다. ④지시받는 걸 싫어하며 동기부여가 돼야 움직인다. ⑤디지털 소통에 능숙하지만 대면 소통에 약하다.

기금업무의 경우 왜 회사에서 복리후생비로 처리하지 않고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하여 기금법인에서 지급하는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장단점,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무슨 법령 적용을 받는지, 회사 출연금을 어느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기금법인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목적사업 종류, 기금법인 운영과 관리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누구에게 결제를 받고 비용을 집행하는지, 기금법인에서 신고 및 보고해야 하는 사항, 벌칙과 과태료 종류, 기금법인 정관과 시행세칙, 비용을 집행할 때 지출 프로세스와 매뉴얼 등을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하나 하나 손에 쥐어 주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기금실무자를 키우고 한 싸이클을 도는데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이 큰 도움이 된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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