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이틀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까지 내 강의를 경청해주고 기금 업무를 처리하면서 느낀 고충과 질문, 궁금증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준 수강생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고충과 질문, 이야기들을 통해 변화를 읽을 수 있고 나 또한 변화의 흐름을 미리 준비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 교재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시리즈>교재 집필, 강의 보조자료를 만들게 된다. 또한 이런 변화가 일시적인지 트랜드인지, 장기적인 변화로 정착할게 될 것인지 공부하려고 외부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관련 도서를 구입해서 읽게 된다. 변화를 인지하고 미리 준비하면 허둥대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매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하지만 참석한 수강생과 질문, 교육 후 느낌은 매번 다르다. 참석한 기업과 사람, 기업의 기업복지 내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기업복지의 일종이다. 각 기업의 기업복지가 다르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수행하는 목적사업과 대부사업 내용, 복지기금협의회 및 이사의 구성 또한 상이하다. 이번 기본실무 교육 수강생 중에는 근로자측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에서 복지담당 간부가 참석하여 마지막까지 교육을 진지하게 듣고 돌아갔다. 물가 인상에 따른 인플레가 심한 요즘 상황에서 임금 인상이 제한적이니 복리후생에서 그 답을 찾으려는 노동조합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기업복지는 종업원의 근로의욕이나 회사에 대한 로열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 그래서 상호 존중과 타협이 필요하다. 어느 기사에서 종업원의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두 번째가 복리후생이라는 내용을 읽었다. 복리후생이 종업원들의 근로의욕과 생산성 향상, 회사에 대한 로열티 향상, 기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타결된 우리나라 각 기업의 임단협 내용 중 기업복지 내용을 관심있게 분석하고 있다. "어떤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실제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나는 믿는다."는 토마스 제이 왓슨 전 IBM회장의 말에서 강한 울림이 몰려온다.
오늘 교육을 마치고 모 중소기업 대표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설명과 기금법인 설립컨설팅 상담을 진행했다. 보험사 모집인의 소개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알게 되었는데 장점만 이야기하고 단점은 일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과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하여 사실 여부를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몇 번 만나고 친분이 쌓이자 보험 가입을 권유하기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데 보험 가입이 의무가 아니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썼던 칼럼이 생각났다. 아직도 보험사 컨설턴트들이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해 주는 대가로 보험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1일특강> 교육에 참석하여 배우면 거액의 보험 가입 없이도 저렴하게 회사 직원이 직접 설립할 수 있다. 이런 보험 권유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en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