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지내니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 상담과 작업, 고용노동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전수 점검' 실시에 따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연간자문업체 상담과 코칭,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시리즈 네 번째 도서인「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관계법령집」집필 작업으로 바쁘게 지내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해외 성지순례와 일본 인문학기행도 다녀왔다. 사람들은 원하는 삶을 바꾸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삶과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그 안에서 머무르며 묵묵히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할 때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현명한 삶이라고 말한다. 지난 화요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2일차 교육 점심식사 시간에 어느 회사 기금실무자가 말했다. "소장님은 아이템 하나는 잘 잡으셨네요. 우리나라에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소장님만큼 잘 알고, 알기 쉽게 강의하고, 완벽하게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 없으니가요." 사람들은 지금 당장 현재 모습만 본다. 지난 34년 동안 매일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연구한 지난 노력은 간과한다. 지난주 수요일, 고용노동부에 서면으로 질의한 회신문 다섯 개가 도착하여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에서 처음 소개했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렸다. 이상 고온으로 더웠던 날씨를 식혀주고 건조한 대지를 적셔주는 고마운 단비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운영실무 이틀 교육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연간자문업체 질문 세 건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여 송부하면서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전수 점검' 날짜도 각 지청별로 차이가 많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 및 연간자문업체 소재지가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어'전수 점검' 공문이 도착한 날짜가 가장 빠른 곳은 3월 31일이고 수도권 어느 기금법인은 지난 주에 받았고, 서울 소재 기금법인들은 아직도 고용노동지청 공문을 받지 못했다는 곳이 있다.
연구소 입장에서는 공문을 받는 날이 분산되니 다소 여유가 있다. 오늘도 연구소 교육에 참석했던 수도권 A기금법인이 제출한 운영상황보고서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코칭을 해주었다. 기본재산 현황과 기금운용 및 관리, 기금사업 재원에서 기재 숫자에 오류가 있었다. B기금법인은 해당 고용노동지청에서 근로김독관이 정관 수혜대상과 목적사업에서 법령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정관을 수정하여 정관변경을 하라는 시정지시를 받았는데 왜 법령 위반에 해당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는 상담을 받고 정관과 시행세칙, 결산서를 받아 검토해보니 명백한 법령 위반이었다. 그 이유를 설명해주고 신속히 시정조치를 하라고 알려주었다. 시정기간 내 시정조치를 지 않으면 300만원 과태료에 현장 근로감독이 나올 수 있고 기금법인 이사가 목적사업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평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연간자문을 받거나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는 기금법인들은 법령 위반까지는 가지 않는다. 평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도 받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했거나 기본재산을 모두 사용하 기금, 정관에 없는 목적사업을 운영한 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임금보전적으로 사용하던 기금들이 문제이고 '전수 점검'이 시작되니 허둥대며 좌불안석이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