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12월 31일과 2026년 1월 1일 이틀은 종일 2025년을 정리하고 2026년 계획을 구상하는데 보냈다. 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걸려있는 2025년 달력과 탁상 달력을 모두 2026년 것으로 교체했다. 이어서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거래처와 투자기관, 지난 1년 사내근로복지지금연구소 교육과 컨설팅 실적 데이터와 거래처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관련된 법령 업데이트 작업을 했다. 2025년 12월 31일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니 집에는 선물 두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며느리가 보내준 송년케익과 사위가 보내준 부부 수면 잠옷이었다. 수면 잠옷을 입고 케익을 차리고, 치킨을 배달시켜 먹으며 넷플릭스 TV영화 'My name is 벤데타'를 시청하고 자정 무렵에는 TV로 재야의 종 타종식까지 시청했다.
1월 1일 하룻밤을 자고 나니 해가 2026년으로 바뀌었다. 아침에 TV를 켜니 온통 일출 뉴스이다. 매일 365일 변함없이 뜨는 똑같은 일출인데 사람들은 왜 유독 매년 1월 1일에 뜨는 해를 보려고 이 혹한을 무릅쓰고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동해로 자가용을 몰고 떠나고, 서울에서도 일출을 보려고 이 추운 영하 9도, 바람까지 부니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더 낮은 혹한 날씨에 일출이 잘 보이는 산으로 올라가고 일출에 열광할까? 사람은 살아가면서 주기적인 단절과 정리가 필요하다.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을 하고 지구 스스로도 자전을 한다. 1년 사계절은 반복되고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시작하고 종료하고 휴식을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지난 1년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수확 및 마무리하면서 다음 해를 기약한다. 반성이 없는 시간은 개선과 발전이 없는 법이다.
나도 지난 2025년을 돌아보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하는 컨설팅,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해산하고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전환하는 컨설팅 상황을 점검했다. 2025년에 계획했던 일에 대한 성과 중 성공한 원인과, 달성하지 못한 계획들에 대한 실패 원인을 분석하면서 잘했던 일에 대한 보상과 실패한 일에 대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분석과 개선 방안을 수립한다. 사람의 인생, 수명은 시간적으로 한정되어 있다. 살아갈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매년 연말연시는 이렇게 인위적으로 단절된 정산 기간을 통해 조용히 지난 해를 돌아보고 성과를 분석하고 잘한 일은 계승하고 실수한 일은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여 다가오는 새해를 목표 달성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렇게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세상을 살다 보면 중간에 생각지도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있어 지난 12월 중순에 집 근처 정형외과 병원에서 들러 진료를 받으며 X-ray를 찍은 결과가 좋지 않아서 또 다른 정형외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며 똑같이 X-ray를 찍었는데 진찰 결과는 근육파열 징후가 보인다는 설명이었다. 근본적인 원인과 상태를 알기 위해 2일 오늘 입원하여 MRI를 찍어 정밀검사를 했다. 판독 결과는 근육 파열 정도가 심해서 바로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내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1월 교육과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내근로복지기금 및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과 결산컨설팅 작업을 반영하여 급히 다음 주 초에 수술 일정을 잡았다. 건강은 예방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결단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건강 문제일 경우에는 더 더욱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