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작성일 : 25-11-17 10:06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563호(20251114)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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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2일차 교육 날인 오늘, 새벽 4시 50분에 잠을 깼다. 사람은 긴장을 하면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렵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이 있는 날이나 교육을 앞둔 날은 긴장감과 하나라도 더 알려줄 것은 없나 자료를 검색하고 연구를 계속하다 보면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종종 잠을 설친다. 기금실무자들에게 전달할 좋은 지식과 정보는 없는지, 검색을 하고 집중해서 아이디어를 찾다 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잠이 싹 달아나서 잠을 설치게 된다. 강의하는 사람들은 이런 완벽을 추구하는 습관이 때론 자신의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2일차 교육이 진행했는데 처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했고 어렵게 회사에서 교육 승인을 받고 이번 교육에 참석한 기금실무자들이니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눈을 반짝이며 많은 질문들을 쏟아낸다. 33년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면서 대부분 내가 경험했던 사항들이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하나 하나 모두 답변을 해주었다. 마지막 날은 교육이 끝나는 오후 6시까지 남아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구분경리에 대한 분개를 묻고 또 묻는다. 마지막 순간에 그제서야 "아~ 이제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하며 드디어 회계처리 이치를 깨닫고 만족하여 웃는 얼굴로 연구소 강의실 문을 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함께 웃음이 나왔다. 교육생들의 만족감은 강사인 나에게는 최고의 보상이다.

이번 기본실무 교육에서 어느 기금실무자 미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과 결산서 등 자료를 준비해 가져와서 상담을 받았다. 미리 준비한 사람은 그만큼 충실하게 상담을 받는 혜택을 누리는 법이다. 어제 운영실무 1일차 교육 중 쉬는 시간에 모 기업체 기금실무자가 요청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에 대한 코칭을 해주었는데 이를 본 타 회사의 기금실무자들도 본인 회사 기금법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을 내밀며 오류사항에 대한 코칭을 요청하여 상담을 해주었다. 어느 회사 기금실무자는 자료를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다른 회사 기금실무자들이 쉬는 시간에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고 바로 회사 상사나 기금 임원, 전임자 등과 통화, 카톡을 주고 받으며 기금법인 자료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여 전송 받고 여기에 회사 임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질문 사항까지 받아서 질문을 했다. 나도 그 열정에 감동 받아 상담을 해주었다.

이번 운영실무 교육 중 공통적으로 느낀 사항은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다른 회사의 기금법인 정관을 그대로 복사해서 회사 이름과 소재지만 바꾸어 만들다 보니 오류들이 많았다. 전달해준 기금법인 정관이 오류인데 그 정관을 그대로 복사해서 만들었으니 오류들이 계속 이어졌다. 문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컨설팅이나 교육을 받지 않았으니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조차 모른체 장기간 방치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는 법령 위반으로 이어졌다. 어느 기금법인은 등기를 제 때에 하지 않아 등기 지연 과태료 대상이었고, 또 다른 기금법인은 선급법인세를 환급받지도 못하고 오히려 내지 않아도 되는 법인세까지 납부를 한 경우도 있었다. 다행인 것은 이번 운영실무 교육을 통해 기금법인 정관이며 등기, 결산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등에서 많은 부분 잘못된 사항들을 알고 돌아갔다는 점이다. 용기를 가지고 부디 업무 개선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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