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지 않고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개인적인 행사 일정을 소화했다. 토요일은 청계산에서 열린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가을 등산대회에 참석했는데 청계산 옛골을 출발해 3.8 ㎞를 걸어서 이수봉을 등산한 후 다시 하산하여 오리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지도사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세상은 넓은 것 같지만 때론 좁다는 것을 실감했다. 우리 식사 테이블 일해 4명 중 경영지도사(재무관리)가 3명, 경영지도사(인사관리)가 1명이었는데 일행 중에서 내가 수년 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을 했던 공공기관을 정년퇴직한 경영지도사가 있어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당시 그 공공기관은 연초에 기재부, 금감원, 감사원,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 제출을 요구받고 제출했는데 감사기관에서 전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제출한 결산서의 재무제표 서식과 재무제표 숫자가 생소하다 보니 믿음을 주지 못했던 것 같았다. 당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연구소 결산컨설팅업체 결산컨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공공기관의 긴급한 사정을 전해 듣고 바쁜 일정 속에서 신속히 처리해 주어 기재부, 금감원, 감사원, 국회 국정감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 공공기관 출신의 경영지도사에게 당시 교류했던 관리자 이름을 말하니 한참 후배라고 하였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 관련 교류를 했던 또 다른 사람을 말하니 그 사람은 퇴직했는데 지금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하였다.
1993년부터 33년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어디를 가든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인연이 닿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일행 중 또 다른 경영지도사(인사관리)는 현재 대학에서 인사관리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데 내가 현재 기업복지 업무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고 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니 반갑게 대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업복지업무이고 협의의 인적자원관리(HR) 5대 축 안에 속한다. 나는 경영지도사(재무관리)인데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 컨설팅(설립, 분할, 합병, 해산, 회계, 결산, 운영)을 함께 수행하니 자연스럽게 사내근로복지기금의 A에서 Z까지 연구하고 관여하고 있어 법인의 관리와 운영을 하게 되므로 경영지도사(인사관리)와 경영지도사(마케팅)와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인연으로 법무와 관련된 전문가(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회계 및 세무와 관련된 전문가(공인회계사, 세무사), 노무와 관련된 전문가(공인노무사)들과 교육이나 컨설팅, 칼럼을 통해 인연이 되고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된 경우가 많다. 갈수록 모든 업무가 전문화되어 가고 있어 이런 네트워크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보완해주기도 한다. 내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 컨설팅, 연간자문 뿐만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법인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주에는 목~금요일에 이틀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로 인해 중단되었던 법령 검색도 다시 재개되었으니 교육이 없는 날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 작업도 다시 시작하려 한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