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금요일 이틀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늦잠도 자고 독서도 하면서 밀린 일처리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하다. 어제 점심 무렵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출근하는데 하늘을 보니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토요일은 집에 모처럼 가족들로 북적였다. 딸 부부 친구 결혼식이 우리집 근처 예식장에서 결혼식이 있어 외손자를 맡기러 딸과 사위, 태어난지 4개월 18일째인 외손자가 왔고 외손자를 보러 며느리도 와서 생기가 돌았다. 외손주 때문에 집안 청소도 했다. 아내와 나 둘만 살던 조용하던 집이 외손주 울음소리로 인해 활기가 느껴졌다. 문득 아이 울음소리가 끊기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예감했다.
요즘 주변에서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어렵다. 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걸어서 출퇴근하며 거리를 보면 아이들보다는 노인들이 훨씬 많다. 저출산으로 성장 동력이 멈춘 사회와 국가의 미래가 어찌 될 것인가? 사람들은 병증이 직접 피부에 와 닿아야 실감을 하는데 그때는 이미 늦다. 일요일은 종일 피곤했다. 그젯밤 모기 한마리 때문에 잠을 설쳤고 새벽에 다시 잠을 청했지만 잠은 오지 않고 잡념이 밀려와 20분 정도 누워있다가 바로 일어나 샤워를 하고 성당 11시 교중미사를 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일찌감치 9시 미사를 다녀왔다. 10시에 집에 와서 아점을 먹으니 두 시간이 여유가 생겼다. 아내와 믹스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두런두런 자식들 이야기, 한 주간 있었던 일상 이야기, 현재 진행 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일요일에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여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작성, 11월과 12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 안내문을 작성하고 홈페이지와 카페에 게시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자문사 소식지를 작성했다. 모 공공기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잔금 청구에 필요한 자료도 작성했다. 밀린 업무들을 마무리해야 월요일인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시리즈> 네 번째 도서 집필에 집중할 수 있다. 10월 28일 계획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관계법령해설1일특강> 교육을 진행하려면 이번 주말까지《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관계법령집》도서 1차 원고가 완성되고, 2~3차 교정을 통해 네번째 도서가 10월 20일~22일 사이에 출간되어야 한다.
9월 앞으로 남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4일 교육과 다 다음주 워크숍 일정, 현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업체 설립작업 진행 일정, 10월 초 장장 10일의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이 바빠진다. 지난주 법원에서 모 기업체의 청산결정 기사를 읽었다. 그 기업체는 내가 11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준 업체였다. 기업이나 사람이나 수명이 있다. 한때 잘 나갔던 기업이었는데 시대와 기술, 트랜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여 쓸쓸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니 나도 마음이 아프다. 모회사가 사라지면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또한 해산하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33년 하는 동안 많은 기업들의 부침과 명멸을 지켜보며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경영하는데 많은 교훈을 얻는다.
김승훈기자hoon3244@hanmail.ne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