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 뜨면 아침이고, 오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해서 몇 가지 밀린 일을 처리하다 보면 곧 점심식사 시간이고 오후에는 믹스커피 한 잔 마시고 글 쓰고 밀린 일을 처리하다 보면 곧 저녁이다. 믹스커피는 2017년 12월 모발이식 이후 끊었는데 올해 초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을 하면서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의뢰가 늘어 바빠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인력 감축을 진행하면서 필수 업무 외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는 아웃소싱이 대세임을 실감한다. 특히 돈을 더 지급하더라도 한번에 깔끔하게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를 찾는다.
이제는 서비스 용역에서도 높은 퀄리티(Quality)를 요구하고 있어 라이선스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 분야 고도의 실전 전문성이 없으면 점점 설자리가 없어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과 연간자문인 모 공공기관 기금실무자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추경예산편성(목적사업비 증액) 관련 질문과 자료가 왔다. 오늘 해당 자료를 검토해 보니 숫자 표기에서 큰 실무가 있었다. 증액예산 표기에서 증액되는 금액이 8,000,000원을 80,000,000원으로 모두 영(0)이 하나 더 표기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자산의 행동에는 한 없이 관대한 반면, 남이 한 행동이나 자료에는 날카로운 비판의 잣대를 들이댄다. 만약 이 기금실무자가 나에게 검토 요청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자료를 작성하여 복지기금협의회에 상정했다면 난처했을 것이다.
오늘 읽었던 오늘자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산책 고전명구 제422번째 이야기가 생각났다.(김종민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BK동아시아 고전학 미래인재 교육연구팀 연구교수 글) '겸손하고 사양하는 사람은 매사에 부족함을 탄식하면서 넉넉한 경지로 나아가고, 자만하고 자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가진 게 많다고 흡족해 하며 부족한 지경으로 퇴보하고 만다. 謙讓者, 每每歎不足而進於有餘, 誇矜者, 每每喜有餘而退於不足.(겸양자, 매매탄부족이진어유여, 과긍자, 매매희유여이퇴어부족.) -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권5, 『영처잡고(嬰處雜稿)』 1, 「세정석담(歲精惜譚)」'
사람들은 전문 지식에 대해 전문가에게 무료 질문을 하려면 지식을 구걸해야 하기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존심 때문에 남에게 묻기를 꺼리게 된다. 이는 업무에서 본인의 뇌피셜로 처리하면서 실수로 이어지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연간자문 업체들은 연구소와 연간자문 계약을 맺고 있어 언제든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궁금증에 대해 당당하게 질문할 수 있다. 이 회사 기금실무자가 겸손하게 나에게 메일로 자료를 보내주고 검토 요청을 하였기에 자신의 업무상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는 직원들의 자존감 상승, 회사의 로열티로 이어진다. 회사는 직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직원들은 업무처리를 할 때 자신이 부족한 지식에 대해서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물어야 발전이 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기본실무 교육 교재도 제본을 마쳤고 연구소 강의실과 화장실 청소도 모두 끝냈다. 이틀 교육이 기대된다.
김승훈기자hoon3244@hanmail.net/02-2644-3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