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8월 1일, 8월을 시작하는 날이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어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되어 한시름 놓았다. 오전에 미루고 있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출근하려고 출근하는 길에 잠시 언주역 근처에 있는 자주 진료받는 이비인후과의원에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오늘과 내일 이틀간 휴진이라는 안내문이 출입문에 붙어있다.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보았는데 오늘 휴진이라는 안내는 없었다. 뜨거운 폭염을 뚫고 걸어왔는데 맥이 풀린다. 그러고 보니 폭염으로 오늘과 내일, 8월 13일과 14일에 토요일과 일요일을 더해 4~5일 여름 휴가를 다녀오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거리 곳곳에 여름휴가를 다녀오겠다는 식당 안내문이 많이 보인다.
바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방향을 돌렸다. 연구소에 도착하니 2주일 동안 작업물과 정리하지 못한 파일들이 연구소 책상 위에 어지럽게 쌓여있다. 황화일 여분이 똑 떨어져 편철하지 못하고 책상 위에 쌓아 놓았는데 '그래! 오늘은 밀린 자료 정리나 해야지' 마음먹고 곧장 다이소에 가서 황파일 여덟 묶음을 구입하여 오늘 종일 자료 정리작업을 했다. 일이라는 것이 할려고 들면 한도 끝도 없고, 안 하려고 하면 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많다. 일이란 안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대로 쌓인다. 내 40년 직장생활 경험으로 보면 차라리 힘들고 귀찮아도 제 때 바로 처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연구소에는 내가 33년 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면서 수집한 자료, 기금실무자 교육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 상담을 하면서 수집한 우리나라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자료와 기업복지 자료들이 책장을 채우고 있다. 이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최고의 자산이고 여기에서 나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성이 나온다. 지식과 정보는 매일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기에 새로운 지식과 정보로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한다. 나도 매일 효용도가 낮은 자료들은 재분류를 통해 솎아내고 새로운 자료들로 교체해주는 작업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중간에 어느 대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 견적서와 컨설팅 계약서(안) 요청이 와서 세 시간 정도 작업 후 작성하여 송부했다. 2019년부터 제안서 요청을 보낸 회사인데 무려 6년이 넘어 컨설팅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한 기업 임원분이 타 기업 임원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에 관심을 보이며 전문가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내 연락처를 알려주어도 되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는데 흔쾌히 승낙했다. 추천은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 요즘 소액주주 보호와 상법 개정,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자사주식 출연, 법인세율 인상, 절세방안 등으로 기업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심이 많아지고 상담도 늘고 있다. 여름휴가가 끝나는 11일부터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과 합병컨설팅,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몇 건이 동시에 진행될 것 같다. 다음 주 휴식을 마치면 다시 교육과 컨설팅으로 바빠질 것 같다.
김승훈기자hoon3244@hanmail.net/02-2644-3244


